카테고리 바꿀 준비

뭐 거기서 거기이기도 하고
지금 있는 거에서 이름을 바꿔도 될 거 같기도 하지만
새롭게 개비하고 싶은 생각에 일단 카테고리만 만들어 놨는데
어제 통계를 보니 어느 분께서 다 찍어보셨다.

별 내용도 없는 여기까지 오신 분께
되도 않는 낚시를 한 느낌에 괜히 죄송하기도 하고
빨리 개편을 하긴 해야겠지만 요즘 이래저래 밖으로 나댕기는 일이 잦아서 언제나 가능할지는 모르겠다능 ;;;

여튼... ---((준비중))--- 밑에 있는 카테고리는 비어 있으니 눌러보지는 마세요.

by 필부 | 2008/09/03 14:23 | 끄적거리기 | 트랙백 | 덧글(0)

내 친구 고규

이 너마를 첨 본 거는 대학교 2학년 때로 기억한다. 누가 옆에서 'Where are you from?"이라고 물어볼 만큼 동남아 삘이 물씬 풍기는 인상은 지금도 여전하다.

꽈장으로서 이런저런 회의들도 몇 번 했었던 거 같고, 12동 지하에서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기도 했다. 그러다 일년 반 정도 방짝으로 자취를 같이 하기도 했지만 결정적으로 총학 선거를 전후하여 입었던 '내상' 탓에 왠지 모를 동질감이 남다르달까...

이 넘이 나한테 결정적으로 고마워해야 할 건 내가 소개시켜 준 피뢰침과 결혼한 것이 아닌가 싶다(정말 인생 하나 구제했다 ㅋ). 그 덕에 결혼식 때 아내와 함께 더블 사회를 보는 은근 재밌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이 친구가 목요일에 일본으로 간다. 거기 있는 한국인이 사장으로 있는 회사에 취직도 했고 아예 영주권까지 얻을 생각이다. 이 사회에서 느끼는 좌절감을 얘기할 때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강변하기는 했지만 말하는 나나 듣는 고규나 썩 깔끔했던 대화는 아니었던 듯 하다.

어제 그들 부부와 같이 술 한 잔하고 들어와서 일본에 있는 토끼뿔님과 네이트온으로 대화를 나눴다. 고규 같은 녀석들이 의외로 잘 적응하고 살 거라는데 경험자 말을 믿어야지.

연락은 자주 하고 지내지는 못했지만 그나마 편하게 대화할 수 있던 거의 유일한 대학 친구가 떠나가는 게 허한 느낌이다.

부디 행복하기를 바랄 뿐이다. 그래야 내가 일본 여행 가서도 비빌 구석이라도 생기지. 그러기 위해서라도 꼭 정착했으면 한다.

by 필부 | 2008/09/02 12:52 | 끄적거리기 | 트랙백 | 덧글(0)

기륭노동자 딸이 만든 동영상

중학생이라고 하네요.

부정변증법님 이글루에서 퍼왔습니다.

by 필부 | 2008/08/29 18:24 | 끄적거리기 | 트랙백 | 덧글(0)

사이트 메인페이지에서 탭을 눌렀을 때

보통은 마우스를 조작하여 원하는 영역으로 이동하겠지만
나는 북마크를 잘 쓰지 않고 주소창에 직접 주소를 입력하는 편이다.

로그인을 해야 할 때가 많은데 마우스를 조작하기보다 탭으로 이동하는 게 더 자연스럽다.

자주 가는 사이트 주소를 입력한 후 탭을 눌렀을 때 어디로 이동하는지 살펴봤다.
즉, 탭인덱스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고
사용자에 대한 배려를 어디까지 신경쓰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기도 하다.

- 네이버
처음 포커싱은 검색창에 가 있다. 탭을 누르면 검색 버튼으로 이동하고 그 다음은 최상단 네이버 로고로 간다.
로그인을 하기위해 탭으로 이동해서는 답이 안 나온다.

- 다음
역시 최초 포커싱은 검색창에 있다. 바로 다음 탭 이동은 로그인ID를 입력하는 텍스트박스이다.
아이디 -> 비밀번호 -> 로그인 버튼 -> 로고 순이다.

- 싸이월드
최초 포커싱은 로그인ID를 입력하는 텍스트박스이다.
아이디 -> 비밀번호 -> 로그인 버튼 -> 회원가입 순이다.
로그인ID 이후에 순차적으로 가는 느낌이다.

- 티스토리
최초 포커싱은 로고에 있다. GNB 메뉴를 죽 따라가다가 8번째만에 로그인ID 입력창으로 간다.


그렇다면 이글루스는?
최초 포커싱은 확인불가이고, 바로 다음 탭이 로그인ID 입력창이다.

판단은 알아서들 하시길...

ps. 이 실험은 파이어폭스에서 실시했다.

by 필부 | 2008/08/28 18:58 | 일하기 | 트랙백 | 덧글(0)

비오는 날 듣기 좋은 곡

Rachmaninov piano concerto 2

- The Rachmaninov C minor concerto, with Evgeny Kissin, accompanied by Sir Andrew Davis conducting the BBCSO

by 필부 | 2008/08/18 16:12 | 쉬거나 놀거나 | 트랙백 | 덧글(0)

근황

(궁금해하실 분들이 계실 지는 모르겠으나...)

어느덧 8월 중순이다.

- 회사를 옮기다
7월 31일로 2425일 회사 생활을 마치고 8월 4일부터 새로운 회사로 출근하고 있다.
'서비스에 대한 애정'만으로 버티기에는 초라해지는 꼴을 더 이상 견디기에는 힘들었고
의사결정에서 난맥을 뼈저리게 경험하고 난 후라서 섭섭함보다는 시원하기까지 했다.

다만 인터넷 서비스 기획/운영에 있어서 경험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해 봤다는 것과
어디 가서 '커뮤니티'를 쫌 안다고 뻐길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감사하고 있고
어떤 일을 하게 될 지라도 크나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소위 당게파가 되다
회사 옮기는 와중에 남아 있는 휴가를 몰아서 쓰게 되면서 당 게시판 폐인 생활을 좀 했다.
톡톡 튀는 발랄/명랑함이 넘쳐 흐르는 에너지에 반해서 몸을 담았으나
쟁토방에서 튄 유탄과 더불어 분위기 파악 못하는 몇몇 닉들과
묻어가지도 못하는 답답한 중앙당 때문에 요즘은 좀 시들하다.

- 당원캠프를 다녀오다
좋았다. 빡빡한 프로그램이나 강연 대신 거의 방임에 가까운 캠프 관리가 신선했다.
다만 나름 영화상영회나 덤덤 생일파티에 일조했는데 기억들을 못해서 살짝 삐져있는 중이다.
이런 기회가 있으면 또 갈 예정이지만 '장형 횽아들'이 살짝 무섭기도 하다.

- 손가락 보호대를 풀었다
지난 주부터 손가락 보호대를 풀었지만 통증이 살짝 남아 있어서 시간 되는 대로 물리치료는 받고 있다.

어제 치료받다가 내 병명이 기타 손가락 폐쇄성 골절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검지손가락에서 이어지는 손등에 튀어나온 뼈의 인대 부분에 뼛조각이 생겨서 파라핀 배쓰와 레이저 치료를 받았었는데
손가락을 책상과 의자 사이에 끼어서 생채기가 나오는 바람에 적외선 전구를 쬐고 전기 치료를 받고 있다.
그 놈의 생채기가 완쾌를 더디게 하는 듯 하다.

저주받은 오른손 검지손가락 -_-;

by 필부 | 2008/08/14 18:07 | 끄적거리기 | 트랙백 | 덧글(5)

[펌] 촛불댄스 UCC 공모전 수상작

은근 중독성 있는 플래시 동영상이다

동영상보기

by 필부 | 2008/08/05 22:39 | 끄적거리기 | 트랙백 | 덧글(0)

커뮤니티를 바라보는 관점 혹은 입장

시작하기 전에 질문 하나. 아래 () 안에 들어갈 사이트 이름을 맞춰보시오. 답은 댓글로 달아놓겠다.

Community Values -
(   ) is a community that encourages open and honest communication among all its members. Our community is guided by five fundamental values:

* We believe people are basically good.
* We believe everyone has something to contribute.
* We believe that an honest, open environment can bring out the best in people.
* We recognize and respect everyone as a unique individual.
* We encourage you to treat others the way you want to be treated. (원문보기)


스스로를 커뮤니티라고 규정 짓는 위의 사이트는 일반적인 우리나라 시각으로 봤을 때 소위 커뮤니티 포털은 아니다. 게다가 스스로를 가이드한다고 믿는 다섯 개의 가치는 무슨 공공성을 추구하는 사이트의 선언처럼 보인다. 지난 번 커뮤니티 12요소에서 언급했다시피 나는 사이트 자체를 커뮤니티로 보고 서비스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관점을 지지한다. 그러한 관점에서 보자면 아주 타당하기 그지 없지만 사이트 이름을 안다면 대부분이 놀랄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나라에서 커뮤니티를 바라보는 관점이 가장 치열하게 맞선 적이 2002년에 있었다. 그 당시 한 사이트에서는 커뮤니티를 Product로 이해했고, 또 다른 사이트는 Place로 이해했다. 5년이 지난 지금 한때 다음을 위협하던 전자의 사이트는 방문자수 기준으로 우리나라 10위 안에서 찾아볼 수 없고 후자의 사이트는 당당히 3위를 차지하고 있다(코리안클릭 2008년 6월 자료 기준).

여기서 언급한 Product와 Place는 소위 마케팅 믹스라고 부르는 4P(Product, Price, Place, Promotion의 첫 머리 P자를 땀)의 두 가지 요소이다. 마케팅에서 상품, 가격, 유통(혹은 시장), (협의의) 마케팅을 적절하게 매니징하여 판매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마케팅 믹스라고 한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커뮤니티와 연결이 되는 것일까.

커뮤니티를 상품으로 보는 입장은 '솔루션' 혹은 '기능'으로서 바라본다. 사용자와 커뮤니케이션할 때도 다분히 기능적인 편리함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커뮤니티를 장소(유통 혹은 시장으로 번역하는 것은 어색해서 장소라고 하겠다)로 보는 입장은 사이트 자체를 하나의 사회(Online Society)로 취급하고 기술적인 접근보다는 인문사회학적인 접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커뮤니티는 기본적으로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2^N 이라는 네트워크의 가치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절한 수익모델이 없으면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어지고 그로 인해 무리수를 두는 경우도 흔하다(수익모델에 대해서는 언젠가 포스팅할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된다).

이 때 두 입장이 차이가 난다. 상품이기 때문에 유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전자의 입장이다. 즉 사용자에게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기능'에 대해 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후자 입장에서는 장소의 입장료를 받거나 혹은 장소를 무료로 제공하되 좀더 편한 시설, 좀더 화려한 인테리어 등을 유료로 제공하는 식으로 선택의 폭을 상당히 넓힐 수 있다. 2002년 후자의 사이트는 인터넷에서 '장소'라는 것이 돈을 지불할만큼 차별화되기가 어렵다고 판단하여 소위 프리미엄 서비스를 개발하는 방향을 이미 채택하고 있었다.

대부분 알아챘겠지만 전자는 프리챌이고 후자는 싸이월드이다. 단순히 사용자를 무시하는 유료화를 했던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를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가 결국에는 사이트의 운명을 좌지우지했던 '역사적 사건'으로 비화되었던 것이다.

by 필부 | 2008/07/27 22:20 | 일하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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